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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최근 면접 동향 - 미리 파악하자..
등록일 : 2003.12.29   조회수 : 4191회
면접 비중 갈수록 높아져

면접은 입사의 최종 관문이다. 서류전형이나 직무 적성검사를 거쳐, 선택된 지원자들만 응시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필기시험이 퇴조하면서 당락을 좌우하 고 있는 것이 바로 면접이다. 최근에는 공채 대신 소수.수시 채용이 실시되면서 면접의 비중이 더욱 높아지 는 추세다.

채용 규모가 작다 보니 선발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는데다 다들 쟁쟁한 실력들을 갖추고 있어서 서류전형이나 직무 적성검사만으로는 변별력을 확보하기가 어려워진 탓이다.

또한 기업들의 인재상이 합리적이고 평균적인 인재보다 창의성과 끼를 갖춘 인재를 선호하는 방향으로 바뀌는 것도 면접 강화의 원인이다. 면접이야말로 자질과 능력, '끼', 창의력, 업무 추진력, 조직 적응력 등 응시자의 총체적인 모습을 평가할 수 있는 가장 유력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면접방식

기업마다 인재상이 다르기 때문에 면접 방식 역시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그래도 일반적인 면접시험 방식을 알아보자. 먼저 횟수부터 살펴보면 기업들은 대개 2차에 걸쳐 면접을 실시한다. 1차 실무진 면접은 직업 적성과 실무 능력을 측정하며, 2차는 임원진 또는 사장단 면접으로 사람됨됨이에 대해 평가하는 방식이 가장 일반적인 방법. 그렇지만 소규모기업일 경우에는 사장이 1회 면접을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면접에 중점을 두는 기업들은 집단 토론 면접에다 프리젠테이션 면접 등을 묶어 3차례에 걸쳐 실시하기도 한다.

면접인원은 1명이거나 3~5명, 집단 토론 면접 같이 조를 이루는 경우 10명까지 늘어나기도 한다. 면접관은 대개 3~7명. 시간은 개별 면접일때 10~15분 내외, 집단 면접은 30분에서 1시간 가량 소요된다.



기업별 면접 방식 다양

물론 기업에 따라서는 같이 응시한 동료가 면접관이 되어 평가하기도 하고, 사원들이 면접관으로 나서는 경우가 적지 않다. 또 부서장 면접과 임원진 면접, 집단 토론 면접을 하루에 한꺼번에 실시하는 기업이 있는 가 하면 1차 2차 3차 합격자를 추려가면서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들도 있다.

면접 형태도 단순한 질의 응답을 벗어나 응시자들끼리 조를 이루어 일정한 주제에 관해 열띤 토론을 벌이는 집단 토론 면접이나 특정한 주제에 대하여 자신의 견해를 발표하는 프리젠테이션 면접, 지원자에 대한 사전자료 없이 진행하는 무자료 면접을 실시하는 기업들도 있다.

갈비집에서 면접을 실시하는가 하면, 인터넷상에서 채팅으로 사원을 뽑거나 화상 면접을 지원하는 기업들도 있다. 요즘에는 언론사를 위주로 실시되던 합숙 평가가 일반기업으로까지 확대되는 경향도 나타난다.



실무 능력 주로 평가

최근 면접의 특징 가운데 두드러진 점은 실무 능력에 관한 평가가 대폭 강화된 것이다. 임원급이 아닌 실무진들만 면접관으로 참여시키는 기업들이 늘고 있고, 인사부서에서 채용을 주관하더라도 면접 만큼은 실제인력을 충원하는 채용부서에서 진행하는 경우도 많아졌다.

당연히 지원자에 대한 인격적인 면모나 사람됨보다는 지원분야에 대한 이해도, 업무에 필요한 자격과 능력사항, 일에 대한 열정 등이 구체적으로 평가된다. 함께 일을 해야 할 사람이기 때문에 질문도 보다 실제적이고 날카롭다. 응시자들로서는 곤혹스러운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는 수시 채용이 확산되고 소수 정예 채용이 일반화하면서 기업마다 바로 현업에 투입할 수 있는 인재를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응시자들로서는 구직 활동을 하기 전에 먼저 지원분야를 명확히 결정하고, 자신의 준비 정도 와 능력사항을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자세기 필요한 것이다.



약방의 감초같은 질문들

면접에서 기본적으로 제시되는 질문들은 자기 소개, 학창시절과 대학에서의 활동, 컴퓨터나 외국어 활용 능력, 회사 선택 이유나 지원 동기, 희망부서, 장래 포부 등에 관한 것들이다.

'3분동안 자기 소개를 해보시오'라던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장점과 단점을 말해보라'는 질문에서부터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 활동, 해외여행이나 어학 연수 등에 관한 경험을 묻기도 한다. '회사를 선택한 이유'나 '회사에 대해 아는대로 말해보라', '다른 회사에도 지원했느냐' 는 질문도 빠지는 법이 없다.

'자기 개발을 어떻게 할 계획인가', '10년 후의 목표는 무엇인가'라는 잘문도 마찬가지다. 또 여성들에게는 '차 심부름을 할 수 있는가', '결혼 후에도 직장 생활을 계속 할 것인가' 하는 질문들이, 지방대생들에게 는 '고향 소재 기업에 지원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들이 자주 등장하곤 한다.

이와 함께 최근 시사나 상식에 관한 질문도 비교적 자주 나온다. '오늘 신문 에서 관심있게 읽은 기사'를 묻기도 하고 국내외 이슈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기도 한다.



예상치 못한 질문도 많아

요즘에는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묻는 문제 해결형 질문이 늘고 있다. '에스키모에게 에어콘을 파는 방법'은 창의력과 순발력을 알아보기 위해 사용되는 대표적인 질문. '아프리카에서 난로를 파는 방법'같은 아류들도 많다.

이런 질문들은 정답이 없는데다 회사의 기업 문화와 인재상 등을 감안, 답변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곤혹스러운 게 아니라고 한다. 지원자의 취약점을 직접 거론하는 압박형 질문도 곤혹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성적이 저조한 지원자에게 '왜 학점이 이 모양이냐'고 묻거나 '자격증 하나 안따고 뭐했느냐'는 식으로 공박하는 것이다.

이 때 당황은 금물. 약점을 대신할 수 있는 자신의 강점을 설명해야 한다. 가령 영업직에 지원한 경우 학점은 '모자라지만 동아리 활동을 통해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리더십을 발휘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영업에는 자신이 있다'고 답하면 된다.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는 순발력이 필요한 것이다.

이밖에 '선약이 있는 상황에서 야근을 해야 한다면', '상사가 납득하기 힘든 지시를 한다면' 등 조직 적응력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들도 많다. '본인이 면접관이라면 어떤 질문을 하겠느냐'라던가 '성형수술을 하게 된다면 어디를 하고 싶나' 등도 선뜻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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